관련종목▶
6월 GEC서 삼성E&A 테크포럼
에너지 연속성·다양성·속도 주제
시장 구조적 변화 대응방안 모색
"협력 생태계로 산업 미래 바꿀 것"
美·인니·중동 협업 프로젝트 결실
에너지 연속성·다양성·속도 주제
시장 구조적 변화 대응방안 모색
"협력 생태계로 산업 미래 바꿀 것"
美·인니·중동 협업 프로젝트 결실
■'협력 플랫폼'으로 뉴에너지 프로젝트 속도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E&A는 오는 6월 2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에서 '삼성E&A 테크 포럼 2026'을 개최한다. '에너지 현실주의의 요구: 연속성, 다양성, 속도(Energy Realism: Continuity, Diversity, Velocity)'를 주제로, AI(인공지능) 혁명과 지정학적 긴장,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촉발하는 에너지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정면으로 다룬다.
이번 포럼의 가장 큰 목적은 뉴에너지 생태계 조성이다. 탄소포집·저장(CCS), 그린수소, 지속가능항공유(SAF), e-Fuel, 저탄소 암모니아 등 뉴에너지 분야는 단일 기업의 기술력만으로는 상용화에 한계가 있다. 기술 개발사, 설계·조달·시공(EPC) 수행사, 발주처, 금융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비로소 프로젝트가 현실화된다.
남궁 홍 삼성E&A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이 포럼에서 "기술과 기술, 기업과 기업이 연결될 때 강력한 시너지를 내고, 산업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올해 포럼은 이 '초연결' 철학을 한 단계 끌어올려,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열린 대화를 통해 변화를 이끄는 통찰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업 프로젝트를 모색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삼성E&A가 생태계 조성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뉴에너지 사업의 급속한 확장이 있다. 삼성E&A의 뉴에너지 파이프라인은 약 165억달러(약 23조원) 규모로, 전체 파이프라인(250억달러)의 66%를 차지한다.
올해 수주 목표도 12조원(화공 8조원·첨단산업 2조원·뉴에너지 2조원)으로 잡으며 사업 축을 '화공·첨단·뉴에너지'로 재정렬했다. 업계에서는 2027년까지 대형 해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5건, 200억달러 안팎의 수주 파이프라인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K-IFRS 연결 기준 올해 매출 전망치는 11조6270억원으로, 매출 11조원 돌파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E&A, 뉴에너지 협업 가시적 성과
삼성E&A의 뉴에너지 협업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와바시 저탄소 암모니아 프로젝트 착공에 이어 SAF 생산 시설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INPEX 아바디(Abadi) 온쇼어 LNG 프로젝트의 FEED를 KBR, 현지 업체와 함께 수행 중이다. 2027년 최종투자결정(FID)이 목표다.
중동에서는 대형 LNG 플랜트에 주기기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북미에서는 글로벌 1위 라이선서와 설계·EPC 패키지 형태로 중소형 모듈 방식 프로젝트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2024년 사명 변경에 이어 SAF 분야 첫 진출, 중동 최초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참여, 글로벌 수소기업 넬(Nel) 지분 인수 등 파트너십 기반의 성과를 잇달아 거뒀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톱플레이어의 EPC 생산 능력을 초과하는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삼성E&A의 참여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뉴에너지 부문에서 입지를 넓히려면 글로벌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삼성E&A의 생태계 구축 전략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와도 맞닿아 있다. 삼성E&A는 2026년 MSCI ESG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ESG 경쟁력 분야에서 리더급으로 올라섰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