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농가 영농 차질 막는다...강원도 농자재 긴급 지원책 마련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6 17:45

수정 2026.04.16 17:45

면세유 등 수급 불안 대응
농협·시군과 협력체계 구축
중동사태에 따른 농자재 수급불안 해소를 위한 강원자치도 농자재 비상대책반 운영회의가 16일 도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강원자치도 제공
중동사태에 따른 농자재 수급불안 해소를 위한 강원자치도 농자재 비상대책반 운영회의가 16일 도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중동 리스크 확산에 따른 농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농협, 시군과 협력하는 '농자재 비상대책반(TF)'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강원자치도는 16일 도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시군, 농협강원지역본부, 남해화학 등 관련업체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반 구성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도 농정국장을 총괄 책임자로 하는 대책반은 민관 합동 체제로 운영되며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심화되기 전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내 농업인의 영농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비상대책반은 농가 경영에 영향이 큰 비료, 사료, 면세유 등 핵심 품목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무기질비료와 비닐류는 농협과 협력해 지역내 수요 물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수급 차질 시 정부 비축물량의 우선 배정을 요구할 예정이다.



농업용 면세유는 유가 상승에 따른 공급단가 변화를 점검하며 사료 분야는 원료 가격 동향 모니터링과 함께 사료 구매자금 지원 등 경영비 부담 완화책을 마련한다.

대책반은 주 1회 점검을 실시하되 상황이 악화돼 심각 단계가 발생하면 상시 대응 체계로 전환한다. 현장 수급 상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해 적정 물량을 배정하는 한편 비료 사재기 등 유통질서 교란 행위에 대한 지도 점검도 병행한다.


박형철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국장은 "중동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농자재 수급 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하여,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농가 경영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