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유 등 수급 불안 대응
농협·시군과 협력체계 구축
농협·시군과 협력체계 구축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중동 리스크 확산에 따른 농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농협, 시군과 협력하는 '농자재 비상대책반(TF)'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강원자치도는 16일 도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시군, 농협강원지역본부, 남해화학 등 관련업체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반 구성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도 농정국장을 총괄 책임자로 하는 대책반은 민관 합동 체제로 운영되며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심화되기 전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내 농업인의 영농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비상대책반은 농가 경영에 영향이 큰 비료, 사료, 면세유 등 핵심 품목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무기질비료와 비닐류는 농협과 협력해 지역내 수요 물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수급 차질 시 정부 비축물량의 우선 배정을 요구할 예정이다.
농업용 면세유는 유가 상승에 따른 공급단가 변화를 점검하며 사료 분야는 원료 가격 동향 모니터링과 함께 사료 구매자금 지원 등 경영비 부담 완화책을 마련한다.
대책반은 주 1회 점검을 실시하되 상황이 악화돼 심각 단계가 발생하면 상시 대응 체계로 전환한다. 현장 수급 상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해 적정 물량을 배정하는 한편 비료 사재기 등 유통질서 교란 행위에 대한 지도 점검도 병행한다.
박형철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국장은 "중동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농자재 수급 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하여,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농가 경영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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