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꽃이 예뻐서 가져갔는데 뭐가 문제냐"…화분 도둑의 황당한 변명 [버티니까 사장이다]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6 09:14

수정 2026.04.16 10:52

지난 1일 새벽 한 여성아 경기 화성의 한 화원 앞에 놓인 화분을 훔치고 있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지난 1일 새벽 한 여성아 경기 화성의 한 화원 앞에 놓인 화분을 훔치고 있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경기 화성의 한 화원에 부착된 경고문/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경기 화성의 한 화원에 부착된 경고문/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파이낸셜뉴스] 새벽시간 화원 앞에 놓인 화분을 두 차례 훔쳐 간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꽃이 예뻐서 가져갔다"며 뻔뻔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JTBC '사건반장'에는 경기 화성에서 화원을 운영하고 있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3시 30분께 한 여성이 가게 앞에 놓인 화분 2개를 들고 사라졌다.

화분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A씨는 화원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여성이 화분을 가져간 사실을 파악했다.



그는 해당 장면을 캡처해 '경찰에 신고했으니 화분을 돌려주고 와서 사과하라'는 경고문을 부착했다.

그러나 여성의 범행은 이어졌다.

지난 1일 새벽, 이 여성은 A씨 화원 앞에 다시 나타났고, 화원 앞에 놓인 화분 1개를 또다시 훔쳐 갔다.

A씨는 "여성이 곧바로 가져가지 않고 배회하다가 화분을 가져갔는데, 아마 경고문을 보고 의식한 행동 같다"고 추측했다.

여성이 또다시 화분을 훔쳐 간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지난 9일 해당 여성을 검거했다.

화분을 훔친 여성은 경찰에 "꽃이 예뻐서 가져갔다"며 "뭐가 문제냐"고 뻔뻔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훔쳐 간 화분은 돌려받았지만 피해 금액은 약 60만원 정도"라며 "해당 여성으로부터 사과나 피해 보상은 전혀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가뜩이나 장사도 안되는데, 별별 일이 다 있습니다.
'손님은 왕'이라지만, 진상 손님들때문에 속이 썩어납니다. [버티니까 사장이다]는 자영업자들의 에피소드를 전하면서, 그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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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