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HMM이 서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유럽 거점과 아프리카를 잇는 신규 노선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중장기 성장 전략인 '허브앤스포크' 체계를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HMM은 오는 7월부터 스페인과 서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 'MA2(Mediterranean West Africa)'를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HMM이 추진 중인 '2030 중장기 전략'의 핵심 축인 허브앤스포크 전략의 일환이다. 대형선이 유럽 등 원양 항로의 핵심 거점 항만 간 운송을 담당하고, 피더선이 해당 거점을 중심으로 지선망을 구축하는 구조다.
이번 노선은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회원사인 일본 ONE와 공동 운항한다. 7월 둘째 주 알헤시라스를 기점으로 시작되며, 28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5척이 투입된다. 왕복 운항 기간은 35일이며, 기항지는 알헤시라스-탕헤르-다카르-테마-레키-아비장 순이다.
HMM 관계자는 "MA2 서비스는 허브앤스포크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신규 성장 동력 확보와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MM은 허브앤스포크 전략 실행을 위해 피더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HD현대중공업에 28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발주했으며, 올해 초에는 19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추가 확보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1만3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12척과 함께 1800TEU 및 2700TEU급 12척을 동시에 발주하는 등 약 6개월 동안 총 24척의 피더선을 확보하며 선대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