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인베스트먼트 비나 III, 베트남 제약사 이멕스팜 2228억원대 지분 매각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SK그룹 베트남 법인인 SK인베스트먼트 비나 III 및 계열 투자펀드가 베트남 중견 제약사 이멕스팜의 지분 지분을 대거 정리하며 투자 회수에 나섰다.
16일 SK주식회사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찌민증권거래소(HOSE)는 지난 13일 SK인베스트먼트 비나 III를 포함한 이멕스팜의 대주주인 3개 투자 펀드가 보유 주식 매각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SK인베스트먼트 비나 III는 보유 중인 7345만7880주 중 6881만829주를 매각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의 금액은 주당 단가 5만7400동 기준으로 약 3조9497억동(2228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가 완료되면 SK인베스트먼트 비나 III의 잔여 주식은 464만7051주(지분율 3.0%)로 줄어들게 된다. 이번 매각 목적은 보유 지분 축소다.
SK와 더불어 또 다른 SK인베스트먼트 비나 III 계열사인 선라이즈 킴(Sunrise Kim)과 KBA 투자펀드 역시 보유 중인 이멕스팜 주식 전량을 매각하여 지분율을 0%로 낮출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선라이즈 킴은 이멕스팜 주식 1502만6784주를 매각해 약 8625억동(486억원)을 확보하며, KBA도 1135만5326주를 약 6518억동(368억원)에 처분할 것이다.
이들 3개 기관의 거래 예정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다. 이로써 SK그룹은 SK인베스트먼트 비나 III와 관련 법인들의 거래를 통해 총 9500만 주를 매각했으며, 전체 거래 규모는 약 5조4641억동(약 308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해당 펀드들은 모두 이멕스팜의 사내 인사이자 이사회 멤버인 우성민 이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 이사는 SK인베스트먼트 비나 III의 위임을 받은 대표자이기도 하다.
이번 대주주 그룹의 지분 매각은 이멕스팜의 소유 구조가 급변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최근 중국 리브존 제약 그룹의 간접 자회사인 리안 SGP 홀딩스가 이멕스팜 주식 1억 2006만 주에 대한 공개 매수를 진행하며 지분율을 77.94%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email protected] 부 튀 띠엔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