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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총부실채권비율 10% 이내로 낮췄다..부코핀은행 부실채권 정리 속도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6 12:31

수정 2026.04.16 12:31


KB뱅크 인도네시아 본사 전경. KB뱅크 인도네시아 제공
KB뱅크 인도네시아 본사 전경. KB뱅크 인도네시아 제공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가 부코핀은행 시절 부실채권 정리 작업을 지속 추진하며 총부실채권비율을 10% 이하까지 떨어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연간실적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반등과 자산건전성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쿠나르디 다르마 리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행장은 "현재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는 이전 기간(부코핀은행 시절)에서 발생한 부실여신 정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2025년 12월 기준 총부실채권비율은 9.9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실채권 대부분은 과거 부코핀은행 시절의 자산에서 비롯된 것으로 당시 총여신 44조3900억 루피아(약 3조8160억원) 기준 부실 규모는 약 4조4300억 루피아(약 38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쿠나르디 행장은 은행이 여신 구조조정, 집중 회수, 부실자산 및 부실채권 매각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문제 여신 포트폴리오를지속적으로 정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관련 절차는 감독당국 규정을 준수해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일괄적인 처리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는 2025년 665억9000만 루피아(약 5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6조3300억 루피아 (약 5431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최근 수년 간 추진해 온 사업 전환 전략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5년 12월 기준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의 총 NPL은 9.97%, 순 NPL은 6.33%를 기록했다. 이는 은행이 NPL 대비 약 37% 수준의 충당금 적립률을 확보하는 등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쌓고 있음을 보여준다.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는 향후 보다 선별적이고 신중한 접근을 통해 부실채권 비율을 지속적으로 낮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aulia9195@fnnews.com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