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화문, 여의도, 반포 등 서울의 명소 곳곳을 야간에 자유롭게 달릴 수 있는 러닝크루가 참여자를 모집한다. 러닝 경험이 많지 않더라도 전문가 코치의 지도를 받고,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평소 뛰기 힘든 명소를 편하게 달릴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올바른 시내 러닝을 위한 '런티켓' 교육·확산을 병행한다.
서울시는 16일 '7979 서울 러닝크루'를 오는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9시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또는 동마클럽 누리집을 통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 2022년 시작된 '7979 서울 러닝크루'는 지난해 한 해만 총 5013명(누적)이 참여했다. 육상선수 출신 코치의 지도 아래 올바른 러닝 자세와 주법을 배울 수 있으며, 체계적인 훈련도 가능하다.
정규세션 외에도 러닝 자세 교정, 스포츠테이핑 방법 등을 포함한 분기별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코스는 초심자(광화문 권역), 중급자(반포 권역), 상급자(여의도 권역) 등으로 수준별로 나뉜다. 누구나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참여가 가능하다. 중·상급 코스를 선택하는 경우에도 참여자 체력과 페이스에 따라 거리, 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경험이 풍부한 러너들은 코스를 사전에 점검하고 함께 달리며 '페이서(달리기 도우미)' 역할을 맡는다. 권역별 러너 페이서 6명과 의료 페이서 1명이 동행하며 달리기를 돕고 안전사고에도 대비한다.
시는 '7979 서울 러닝크루' 참여자 교육을 진행하고 본격적으로 '런티켓' 확산도 병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해치 캐릭터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 시민 참여 기반의 자율적인 규범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최근 러닝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보행 불편, 소음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참여자 전원은 사전 안전교육을 통해 수신호, 돌발상황 대응 요령을 숙지하게 되며 저속·저소음 러닝, 한 줄 소그룹 운영 등을 통해 러닝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누구나 개인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7979 서울 러닝크루'는 지난 3년간 안전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성숙한 러닝 문화를 선도해 왔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생활체육 문화를 정착시키고 시민 참여를 늘리기 위한 기반을 계속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