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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국 파키스탄 실세 무니르, 이란 방문…美 메시지 전달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6 15:02

수정 2026.04.16 15:00

15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회담하는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오른쪽)과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회담하는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오른쪽)과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파키스탄 군부 실세가 이란을 방문하며 미·이란 간 분쟁 종식을 위한 중재 외교가 본격화되고 있다. 1차 협상 결렬 이후 2차 협상 재개를 위한 물밑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다.

15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타스님 통신 등에 따르면,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국방군 총사령관 겸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미국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미·이란 간 2차 휴전 협상 타결을 모색하기 위해 파키스탄 대표단을 이끌고 테헤란을 방문했다. 파키스탄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표단에는 모흐신 나크비 내무부 장관도 포함됐다.

무니르 총사령관은 이번 방문에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회동했으며, 양측은 미국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중심으로 협상 재개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튀르키예를 방문하는 4일간의 순방에 나섰다. 이는 역내 주요국들과 협력해 평화 협상에 대한 외교적 지지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이슬라마바드 회담 이후 파키스탄 측이 미국과 논의한 내용을 이번 방문 통해 심도 있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