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 개편 등 겹쳐
중대형 이상에 수요
중대형 이상에 수요
16일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수도권의 대형(전용면적 85㎡ 초과)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68% 올랐다. 오피스텔 호황기였던 2022년 11월 161.5p를 3.7p 앞섰다.
2024년 10월 상승 전환 이후 18개월 연속 상승이기도 하다.
오름세는 중대형(60㎡초과~85㎡이하) 시장으로도 번지고 있다. 수도권 중대형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신고가도 나온다. 목동 '현대하이페리온' 전용 137㎡는 지난 3월 31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종전 최고가(29억7000만원)를 2억원 이상 상회했다. 용산에서는 '래미안 용산더센트럴' 77㎡가 올해 2월 1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말 대비 2억5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오피스텔 인기가 높아진 이유는 '무조건 아파트'라는 소비층의 인식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4년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발표한 '오피스텔 거주 및 소유 특성' 자료에 따르면 주택의 전반적인 만족도(4점 만점) 면에서 오피스텔(3.14점)이 아파트(3.12점)를 앞섰다.
고강도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도 있다. 아파트는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로 줄었는데, 오피스텔은 비주택으로 분류돼 청약 시 실거주 의무도 없고 LTV도 70%가 적용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양질의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 확대가 주택시장 전반의 수급 안정에 기여하는 또 다른 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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