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기동군으로서 해병대 독립적 지위 보장 역설
4군' 전환 시급, 국방 혁신 위한 입법 지원 약속
4군' 전환 시급, 국방 혁신 위한 입법 지원 약속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날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마라도함 내에서 해군 해·육상 지휘관 및 비행대대장과 해병대 대대장급 지휘관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지휘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안 장관은 강연에서 급변하는 안보 지형 속에서 해병대가 국가 전략기동군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해군 예하 조직을 넘어선 독립적인 지위 보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강연에 앞서 "해군은 국가 숙원사업인 핵추진잠수함 확보 등 첨단 전력을 기반으로 세계로 뻗어 나가는 대양해군으로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라며 "해병대는 준 4군체제 완성을 위해 사단 작전통제권 인수, 전력 보강 등 독자적 위상을 갖춰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특별강연에서 안 장관은 "소통과 공감은 지휘관의 핵심 덕목"이라며 "지휘관의 작은 관심, 따뜻한 눈길, 진심 어린 말 한마디가 장병의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고 부대 전투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된다"라고 당부했다.
안 장관은 "정성을 다해 부하를 보살피고 진심으로 소통·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지휘관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안 장관은 "고급 지휘관으로서 임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역량을 갖춰나가는 한편, 업무 전반에 문제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라며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판단과 행동에 끝까지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지난 7일 공군 대대장 대상 강연에 이어 해군·해병대 지휘관을 대상으로 장관의 지휘 철학을 공유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안 장관은 지난해 11월 10일엔 육군 대대장 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도 강연했다.
안 장관은 이번 강연 이후 '해군·해병대가 묻고, 장관이 답한다'를 주제로 현장 지휘관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안 장관은 강연 이후 수상·수중·항공 작전의 최고 사령탑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해군작전사령부 지휘통제실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대한민국 영토의 3배에 달하는 광활한 책임 해역을 든든하게 수호하고 있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은 물론 국가 안보를 지키는 최전선에서 임무를 수행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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