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이원석 '조작기소 국조' 출석 "檢총장 취임후 尹 만난적 없어"

최은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6 18:08

수정 2026.04.16 18:07

이원석 전 검찰정창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윤석열정권정치검찰조작기소의혹사건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원석 전 검찰정창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윤석열정권정치검찰조작기소의혹사건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향해 재판 관여 목적이 있다고 비판했다. 대장동 및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서도 거듭 선을 그었다.

이 전 총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청문회에 출석해 "며칠 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대법원에 무죄 판결을 선고하라는 걸 봤다"며 "그걸 보면 명확하게 재판에 관여할 목적이란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조사가) 헌법과 법률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전 총장은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서도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해당 수사가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기획 조작 수사였느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저는 총장 취임 이후에 윤석열 당시 대통령과 단 한차례도 만나거나 통화, 문자, 메신저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안 믿을지도 모르지만 재임 중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만난 적도 없고 퇴임하고도 만난 적이 없다"며 "그런데 저희(검찰)에 대해 말만 하면 내란 세력이라고 한다. 저희도 계엄과 내란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고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법의 일을 제발 사법에 맡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북한 대남공작원 리호남의 필리핀 행적을 둘러싼 진술 충돌에 대해서는 "이종석 국정원장과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의 증언을 다투는 것은 법정에서 그 증언의 신빙성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해서도 수개월 만에 '성공한 수사·재판'이 '실패한 재판'으로 평가가 바뀐 점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