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미국과 이란 간 다음 협상이 아마도 이번 주말쯤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과 상당한 수준의 합의에 도달해 있다"며 협상 진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과 테헤란 간 휴전 연장이 필요하지 않을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는 단기간 내 협상 타결을 전제로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란과의 합의가 매우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먼지'를 우리에게 돌려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미국의 공습 이후 이란 핵시설 지하에 남아 있는 농축 우라늄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이번 합의는 핵무기가 없는 합의가 될 것"이라며 이란의 핵무장 차단을 협상의 핵심 성과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합의에 도달할 경우 "비교적 빠른 시일 내 발표될 것"이라며, 이후 유가와 물가가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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