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16일(현지시간) 다시 급등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재개할 것이란 전망 속에서도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미 국방부는 이란 항만 봉쇄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선박 13척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13일부터 이란 항만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양국이 두 번째로 종전협상에 나서고 거의 합의도 이뤄졌다고 말했지만 회담 날짜를 공개하지 않는 등 여전히 변수가 많음을 시사했다.
전 세계 석유와 가스 수송의 20%를 담당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여전히 유조선들이 거의 지나다니지 못하는 가운데 시장은 다시 공급 차질 우려에 빠졌다.
CNBC에 따르면 국제 유가 기준 유종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4.46달러(4.70%) 급등한 배럴당 99.39달러로 마감했다. 배럴당 100달러 재돌파를 눈앞에 뒀다.
미국 유가 기준 유종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3.40달러(3.72%) 급등한 배럴당 94.69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편 블룸버그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일부 유럽과 걸프 국가들이 미국과 이란 합의에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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