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우상호 "하정우, 대통령에 부담…靑참모 징발할 정도 위기 아냐"

뉴스1

입력 2026.04.17 09:44

수정 2026.04.17 09:44

우상호 전 정무수석이 지난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5.7.17 ⓒ 뉴스1 이재명 기자
우상호 전 정무수석이 지난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5.7.17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강원도지사에 출마한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부산 북구갑 차출설이 끊이지 않는 하정우 AI 미래기획수석비서관에 대해 "자꾸 대통령의 결정인 것처럼 얘기하면 대통령한테 부담을 주지 않느냐"고 쓴소리를 했다.

우 전 수석은 16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과 인터뷰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본인 스스로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고 공개 발언한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우 전 수석은 "하정우 수석이 매우 훌륭한 분이긴 한데 지금 사실 부산 분위기 나쁘지 않지 않느냐. 더군다나 그 지역은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나올 가능성이 높고, 또 한동훈 후보가 나왔잖나. 보수가 분열됐잖느냐"며 "굳이 대통령의 참모까지 징발해서 박아야 할 정도로 위기는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제 뇌피셜은 나가기 어려울 것이고, 개인적으로 보면 당이 좀 참신한 사람을 차제에(키우는게 좋다)"라며 "이럴 때 좋은 전략은 자꾸 익숙한 사람을 쓰는 것도 방법인데, 분위기 좋을 때는 미래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신진을 발굴해서 부산 선거판에 좀 바람을 일으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AI가 우리 대한민국 미래 산업으로 막 성장하고 있는데 이분을 빼는 거는 국가적 손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출마 안 할거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하 수석은 같은 날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이 워낙 중요하다 보니, 순방을 다녀와서 정확하게 설명드리려 한다"며 "다음 주말(25~26일)이 지나면 말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거취 표명 데드라인을 밝혔다.


일각에선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전재수 의원이 보궐지역 확정일인 4월 30일을 넘겨 사퇴, 보궐선거가 치러지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전 의원은 1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4월 30일 전에 사퇴할 것이다.
정치인 전재수에게 있어 주민들에 대한 도리가 있는 것이라 중앙당에서 (사퇴를 미루는 것을) 제안하더라도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