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1200% 룰' 앞두고 대형 GA 49곳 정착지원금 자율점검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7 13:07

수정 2026.04.17 13:07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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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보험대리점(GA) 업계가 정착지원금 과당경쟁에 제동을 걸기 위한 자율 점검에 나선다. 오는 7월 'GA 설계사 1,200% 룰'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 자정조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자율협약 참여사 가운데 소속 설계사 1000명 이상인 대형 GA를 대상으로 '자율협약 준수실태 및 정착지원금 자율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전체 참여사 58곳 중 49곳이다.

이번 점검은 자율협약 체결 이후 처음으로 금융감독원이 운영위원회에 참여한 가운데 결정된 사안이다.

특히 2026년 7월 도입 예정인 'GA 설계사 1,200% 룰'을 앞두고 업계 내 정착지원금 과열 경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점검 항목은 △정착지원금 지급 현황 △자율협약 준수 여부 △정착지원금 산정 및 환수 기준 △관련 내부통제 체계 등 정착지원금 운영 전반을 포괄한다. 자율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GA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이 동일 기준으로 직접 점검에 나설 예정이어서 사실상 업계 전반에 대한 '전수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협회는 자율협약 실효성 제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설계사 1000명 이상 GA 중 미참여 7개사를 대상으로 참여 의사를 확인한 결과, 더블유에셋, 라이나원, 디비엠앤에스, 더금융서비스, 마이금융파트너 등 5개사는 새롭게 참여 의사를 밝혔다. 반면 메타리치와 스카이블루에셋은 불참 방침을 유지했다.

김용태 협회장은 "자율협약은 보험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금융감독원이 참여한 이번 점검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참여사를 환영하며, 감독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제도 안착과 자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번 점검 결과를 운영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보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판매수수료 개편기를 앞두고 과도한 스카우트 경쟁과 시장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추가 대책 마련에도 나설 방침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