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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공급망 안정 위한 G20 차원 해법 찾아야"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7 14:27

수정 2026.04.17 14:26

구 부총리, 美 G20재무장관회의 참석
글로벌 불균형 대응 주요국간 공조 필수
프랑스, 호주, 우즈벡 재무장관과도 만나
"핵심광물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필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세계은행(WB)에서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면담을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세계은행(WB)에서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면담을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026년 제1차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중동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세계경제 회복력 강화를 위한 G20 차원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구 부총리는 인공지능(AI) 등 투자 확대와 규제 혁신·노동 공급 확충을 통한 성장기반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각국은 신속한 정책 대응과 적극적 국제공조로 실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주요 20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번 회의에서 경제성장 제약 요인과 글로벌 불균형을 의제로 논의했다.

경제성장 제약 요인에 대해 규제·행정 부담, 비효율적 조세제도, 투자 부족, 노동 공급·이동성 둔화 등이 경제성장과 성장 촉진적 개혁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라는 데 공감했다.

글로벌 불균형과 관련, 구 부총리는 한국이 G20과 IMF·OECD 등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불균형 스터디그룹의 상반기 공동의장을 수행하는 내용을 들면서 "과도하고 지속적인 불균형의 위험 요인을 적절하게 예방·관리하기 위해 G20 등 주요 국가 간 적극적인 공조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불균형 스터디그룹은 불균형의 정의·원인, 측정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등 선진국과 신흥국 간 중재·조정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불균형이 세계경제에 어떤 부정적 파급효과를 미치는지 여부와 함께 불균형을 효과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지표 개편 방안 등을 논의한다.

구 부총리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주요국 재무장관과 잇따라 양자 면담을 가졌다.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프랑스의 롤랑 레스퀴르 경제재정부 장관과 만나 중동전쟁 등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대응, 글로벌 불균형 해소, 공급망 협력 등 한국이 적극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롤랑 장관은 내달 18~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회의에 구 부총리를 초청했다.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 등과도 만나 핵심광물 등 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한국은 첨단 제조업과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가치사슬의 핵심 가공·활용국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세계은행(WB) 아제이 방가 총재,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 쩌우 자이 총재, 미주개발은행(IDB)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 등 국제금융기구 총재와 잇따라 면담을 가졌다.

구 부총리는 아제이 방가 총재와의 면담에서 UN과 다자개발은행(MDB)들의 AIㆍ디지털 사무소들을 한국에 집적화하는 글로벌 AI 허브 조성 계획을 공유했다.

일랑 미주개발은행 총재와는 내년에 한국 내 IDB AI 협력사무소를 개소하는 내용의 양 기관 간 AI-허브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구 부총리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인 칼라일그룹의 하비 슈와츠 최고경영자와 만나 매력적 투자처로서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