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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밀한 협력 확인" 아이엘, 애지봇 파트너 컨퍼런스 참가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7 15:41

수정 2026.04.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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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 제공
아이엘 제공

[파이낸셜뉴스] 풀스택 미래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을 표방하는 아이엘그룹이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애지봇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확인했다.

아이엘그룹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애지봇 파트너 컨퍼런스 2026'에 한국 대표 기업으로 공식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애지봇은 휴머노이드 로봇 누적 생산량 1만대를 돌파, 연매출 10억위안을 달성한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회사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애지봇 주요 파트너 및 로봇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전략과 인공지능(AI) 대모델, 데이터 생태계 구축 방향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애지봇은 이번 행사에서 △신규 로봇 본체 △AI 대모델 △산업별 솔루션 △개방형 데이터셋 등을 공개, 하드웨어와 AI, 데이터를 결합한 '피지컬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이엘그룹은 이번 행사에 한국 대표로 참여, 애지봇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한 휴머노이드 로봇 적용 확대 및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아이엘그룹은 애지봇과 최고 등급인 'VAP(Value Added Partner)'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간 계약은 단순한 제품 공급이나 판매 협력을 넘어, 애지봇이 보유한 로봇 기술과 아이엘의 제조 현장 기반 운영 역량, 데이터 축적 능력을 결합해 한국 시장 내 로봇 사업 협력 체계를 한 단계 높이는 내용을 포함한다. 아이엘은 그동안 제조 공정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 반복 운용을 진행하며 산업 현장 기반 피지컬 AI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엘봇 Y1' 공개와 '로봇 서비스형 비즈니스(RaaS)' 모델 확대를 통해 로봇 운영 기반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아이엘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미 생산과 매출이 발생하는 실질적 산업 단계로 진입했다"며 "단순 로봇 공급을 넘어, 현장 데이터 축적과 재학습·업데이트까지 연결되는 지속 성장형 로봇 운용 구조를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제조 환경은 정밀 공정과 복잡한 작업 조건이 결합된 고난이도 시장으로, 피지컬 AI 학습에 있어 매우 중요한 테스트베드"라며 "애지봇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을 아시아 핵심 로봇 데이터 허브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