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민의힘 현역단체장 전원공천 코앞..민주당은 전멸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7 15:54

수정 2026.04.17 15:55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0일 앞둔 14일 전남 나주시 영산강체육공원에서 시민들이 기표 도장 마크 형상으로 조성된 유채꽃밭을 거닐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0일 앞둔 14일 전남 나주시 영산강체육공원에서 시민들이 기표 도장 마크 형상으로 조성된 유채꽃밭을 거닐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전원 6월 지방선거 후보로 선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현재 진행 중인 경선에서 승리하면 모든 광역단체장들이 후보로 나서는 것이어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충북지사 예비경선 결과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을 맡았던 윤갑근 변호사가 승리해 김영환 지사와 최종 경선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27일 후보 선출이 마무리된다. 서울시장 후보는 18일 확정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과 경선을 진행 중인데, 우세하다는 평가가 많다. 김 지사의 경우 애초 컷오프(공천배제) 당했었지만, 법원이 가처분신청을 인용해 기사회생한 만큼 기세를 몰아 최종 후보로 선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시장·충북지사 후보 경선에서 오 시장과 김 지사가 승리하면,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은 모두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된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등이 후보로 선출된 바 있다.

대구시장도 본래 국민의힘 소속이었지만, 홍준표 전 시장이 지난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 국민의힘은 추경호·유영하 의원을 두고 결선투표에 부쳐 차기 시장 후보를 정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전격 출격시켜 사상 첫 대구시장 배출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 경기도지사 후보를 두고 양향자·조광한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 이성배 전 아나운서가 경쟁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최근까지 공관위원장을 맡았던 이정현 전 의원과 안태욱 전 광주시당위원장이 맞붙었다. 제주지사 후보로는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을 내세웠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광역단체장들이 모두 경선에서 낙선하거나 징계를 받아 공천에서 배제됐다. 김동연 경기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오영훈 제주지사 등이다.

현역 단체장들이 물러나고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나서 승기 굳히기에 나섰다. 경기지사 선거에는 6선 추미애 의원이 나섰고, 인천시장은 박찬대 의원, 충남도지사 박수현 의원, 전북지사 이원택 의원, 광주특별시장 민형배 의원, 부산시장 전재수 의원, 울산시장 김상욱 의원 등이다.
제주지사도 본경선에 참여한 위성곤·문대림 의원 모두 현직 의원이다.

원외 인사인 후보들도 체급이 높다.
강원지사에 중진 의원 출신인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 대구시장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 경남지사에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 등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