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7 16:53

수정 2026.04.17 16:53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4회국회(임시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4회국회(임시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가 17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제1야당 국민의힘이 신 후보자 자녀 여권법 위반 의혹을 문제 삼으면서다.

재경위는 이날 신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했지만, 신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불법행위 의혹에 대해 허위증언을 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의결되지 못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빨리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자고 하고 싶은데, 결정적으로 불법 문제에 대한 거짓 증명이 있다"며 "장녀가 지난 1999년 영국 국적을 취득하면서 대한민국 국적을 자동 상실하게 되는데, 이후 신고하지 않다가 2022년 한국 여권을 재발급 받았다"고 지적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도 나서 "신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기망했기 때문에 청문보고서를 채택해서는 안 된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직계가족들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강남 부동산 외에 대부분 자산이 달러·외화인 후보를 지명한 가운데, 여권법·주민등록법·불법여권 발급 의혹이 나왔다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먼저 낙마를 말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김영환 민주당 의원은 "미국에서 성인으로 독립 가계를 구성한 사람의 동의를 받지 않고 자료를 요구한 것 자체가 한계가 있다"며 "국적 문제는 그것대로 따지면 되지, 이것을 연좌제처럼 후보자의 도덕성까지 이어지는 것은 과분한 지적"이라고 반박했다.


재경위는 오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보고서 채택을 다시 시도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