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치·군사 지도부 만나 난제 돌파구 마련"
파키스탄 '실세' 무니르-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회담
""
파키스탄 '실세' 무니르-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회담
외신에 따르면 익명의 한 파키스탄 소식통은 양측이 먼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60일 이내에 포괄적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부 합의는 나중에 이뤄질 것"이라면서 "양측 모두 원칙에는 뜻을 같이하고 있으며, 기술적인 부분은 나중에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가에서는 파키스탄의 실세인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 지난 15일부터 이란 테헤란에서 회담을 진행하면서 난제에 대한 협상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상의 핵심 중재자인 무니르 총사령관은 이란 방문 첫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이어 전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미국·이란 1차 회담에서 이란 측 협상단 대표를 맡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 등 이란 정부·군사 최고위 지도부와 일련의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파키스탄 일간 익스프레스트리뷴은 그가 특히 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하탐 알 안비야 중앙사령부의 수장을 포함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고위 지휘관들과도 만났다고 전했다.
무니르 총사령관과 이란 군사 지도부는 적대 행위 종식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틀 안에서 취해진 조치들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은 협상 중재에 참여한 한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중재자들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 호르무즈 해협, 전쟁 피해 배상 등 3가지 주요 쟁점에 대해 타협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앞서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종전협상을 벌이고 있는 이란과의 협상에 많은 진전이 있고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전했다. 다음 협상이 주말에 열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거의 모든 것에 동의했다.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파키스탄이 아주 잘해줬다.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이 타결된다면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