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트럼프 "하루 이틀 안에 이란과 합의"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8 02:53

수정 2026.04.18 02:53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봉사료 비과세 관련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봉사료 비과세 관련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아마도 이번 주말 이란과 만날 것이라면서 '하루 이틀 안에' 전쟁을 끝내기 위한 최종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초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이틀 안에' 협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가 중반에는 '아마도 다음 주말(next weekend)'에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17일에는 이번 주말로 시간표를 앞당겼다.

악시오스는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고, 지금은 세 쪽짜리 평화 계획 마무리 단계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핵심 이슈에서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그렇지만 이란 측과 최근 수일 개별적으로 대화했다고 주장하는 트럼프는 확실하게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짧은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인들이 만나기를 원한다"면서 "그들은 합의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남이 아마도 이번 주말에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내 생각에 하루 이틀 사이에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 쟁점은 핵이다.

미국은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포기하는 대가로 현재 동결된 이란 자산 200억달러를 푸는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안에는 이란이 앞으로 더 이상 우라늄을 농축하지 않는 것도 포함된다.

핵무기가 없으면 생존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이란이 이를 포기할지는 미지수다.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에 관해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는 합의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미 해군의 봉쇄가 지속될 것이라면 것이 호르무즈 해협은 모두에게 개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란은 17일 남은 휴전 기간 해협을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어떻게 개방할지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휴전은 오는 21일 끝난다.

한편 트럼프는 이번 전쟁의 목표가 이스라엘의 안전이라는 점을 암시했다.

그는 종전 합의가 "이스라엘을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전쟁이 끝날 무렵이면 "이스라엘은 훌륭한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는 16일 발표된 휴전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도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이스라엘은 멈춰야 한다. 그들이 계속해서 건물들을 날려버려서는 안 된다"면서 "나는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휴전 첫 날인 이날 레바논 남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

이스라엘 정부 내 일부 강경파는 휴전 합의에 반대하고 이란, 레바논 전쟁 지속을 원하고 있다.
다만 이는 트럼프가 반대하는 한 어렵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