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이렇게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점을 말할 순 없다. 다만 합의에 서명한다면 시점을 알려줄 수 있다"며 "합의 서명 후 어느 시점에 우리는 이란과 함께 그곳에 가서 (우라늄을) 함께 가져올 것이며, 100% 전부 미국으로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다른 방식으로, 훨씬 더 비우호적인 방식으로 확보할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과 합의가 곧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가까운 시일 내 합의가 성립하지 않으면 다시 군사 행동을 일으키겠다고 시사하는 등 엇갈린 발언을 잇달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20분 전에 꽤 좋은 소식이 있었는데, 이란과 관련해 중동에서 상황이 매우 잘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좋은 소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곧 듣게 될 것이다. 나는 그것이 일어나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일어나는 것이 타당한 일이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지만, 나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모호하게 답했다.
다만 오는 22일까지 이란과 종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휴전을 종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을) 연장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란에 대한) 봉쇄는 유지될 것"이라며 "봉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불행히도 우리는 다시 폭탄을 투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절대 없다"며 "통행료는 부과할 수 없다. 통행료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미 언론에서는 미국과 이란 당국자를 인용해 오는 20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2차 종전 협상이 열릴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악시오스(Axio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후속 협상이 주말 내 열릴 가능성이 크며, 1~2일 내 최종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8일 이란 전쟁과 무관한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