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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국회의원,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선출… 결선 승리로 본선행 확정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9 09:43

수정 2026.04.19 09:43

"도민 염원 무겁게 받들겠다"
문대림·오영훈에 "깊은 존경"
19일 4·19 기념탑 참배 이어
민주당 제주 원팀 선언식
본선 체제 전환 본격화
위성곤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가 18일 후보 선출 직후 "민주당 제주 원팀으로 본선 승리의 길을 함께 걷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위성곤 캠프 제공
위성곤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가 18일 후보 선출 직후 "민주당 제주 원팀으로 본선 승리의 길을 함께 걷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위성곤 캠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결선이 위성곤 국회의원의 승리로 끝났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위성곤 의원을 제주도지사 후보로 최종 선출했다. 결선은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고 득표율은 당규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경선은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위성곤·문대림 두 국회의원의 결선으로 이어졌다. 위성곤 의원의 선출로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구도는 최종 확정됐다.

본선 대진표도 사실상 완성됐다.

위성곤 의원은 후보 선출 직후 발표한 메시지에서 "제주도지사 후보 결선에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이번 결과는 새로운 제주를 향한 도민의 간절한 염원이자 이재명 정부와 함께 제주 대전환을 만들라는 당원 동지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밝혔다.

위 의원은 경선 경쟁자였던 문대림·오영훈 후보를 향해서도 통합 메시지를 냈다.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함께해주신 문대림 의원과 오영훈 지사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제 우리는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핵심 메시지는 '원팀'이었다. 위 의원은 "누구 한 사람의 승리를 넘어 제주의 내일과 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제주 원팀으로 본선 승리의 길을 함께 걷겠다"고 밝혔다. 결선 승리를 내부 경쟁의 마침표가 아니라 본선 체제 전환의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위 의원은 이어 민생경제 위기와 청년 이탈, 관광과 1차 산업의 어려움을 거론하며 "우리 앞에 놓인 과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고 했다. 익숙한 과거 방식만으로는 지금 제주가 맞닥뜨린 파고를 넘기 어렵다고 보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치밀한 설계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제주의 대전환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시 운동화 끈을 조여 매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더 치열하게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선출 직후 승리 선언보다 현장 행보와 실행력을 더 앞세운 메시지다.

위 의원은 19일 곧바로 통합 행보에 들어간다. 오전 9시 30분 4·19 민주혁명기념탑 참배에 이어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원팀 선언식에 참석한다. 경선 직후 당내 통합과 본선 준비를 함께 서두르겠다는 뜻이다.


이번 결과로 위성곤 의원은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위 의원의 선출로 서귀포 국회의원 보궐선거 가능성도 함께 커졌다.


위 의원은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며 "도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제주의 새로운 내일을 열겠다"고 밝혔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