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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국회의원, 민주 제주지사 경선 승복… "위성곤 당선 위해 모든 역량 다하겠다"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9 09:57

수정 2026.04.19 09:57

원팀 약속하며 본선 체제 전환
"한 표 한 표 뜻 무겁게"
더 단단해진 행보 다짐
문대림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경선 결과 발표 뒤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문 의원은 경선 결과 수용 입장문을 내고 “위성곤 후보 당선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문대림 캠프 제공
문대림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경선 결과 발표 뒤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문 의원은 경선 결과 수용 입장문을 내고 “위성곤 후보 당선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문대림 캠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패한 문대림 국회의원이 18일 결과를 수용하고 위성곤 후보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위성곤 국회의원을 제주지사 후보로 최종 선출했다.

문 의원은 경선 결과 발표 뒤 입장문을 내고 "이번 경선에서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한 표 한 표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번 경선을 "결코 쉽지 않은 과정"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함께한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민생 현장에서 들은 도민의 말과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패배를 정치적 후퇴로만 두지 않고 이후 행보의 바탕으로 삼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승복과 원팀 메시지다. 문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뛰겠다"며 "경선에서 승리한 위성곤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성곤 후보와 함께 원팀으로 도민을 위한 길에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입장문은 경선 뒤 당내 갈등을 더 끌지 않고 본선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겠다는 뜻이다. 실제 민주당 제주지사 경선은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으로 이어졌고 막판까지 팽팽한 경쟁이 이어졌다. 그런 만큼 패배 직후 나온 승복과 지원 선언은 당내 통합 메시지로 무게가 실린다.

문 의원은 자신의 향후 역할도 분명히 했다.
"앞으로도 저에게 주신 기대와 역할을 나누고 함께 만들며 함께 성장하는 방식으로 제주의 역동성과 풍요를 만들어가는 데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경선은 마무리됐지만 제주 정치와 지역 현장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민주당 제주지사 경선이 위성곤 의원의 선출과 문대림 의원의 승복으로 마무리되면서 당 안팎의 시선은 이제 본선 구도와 원팀 체제의 실제 작동 여부로 옮겨가고 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