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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오스카 휩쓸었다"...삼성전자, 에디슨 어워즈 4개 수상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9 12:33

수정 2026.04.19 12:33

스마트홈·콘텐츠·가전 전반 AI 적용 성과
생애주기 맞춤형 주거·통합 플랫폼 주목
삼성전자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2026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에서 금상을 수상한 미래형 주택 디자인 프로젝트 '스마트 모듈러 하우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2026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에서 금상을 수상한 미래형 주택 디자인 프로젝트 '스마트 모듈러 하우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2026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에서 금상 2개, 은상 2개 등 총 4개 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시상식으로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상업 기술과 몰입형 경험,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등 14개 분야에서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상에서 최고상인 금상 2개를 포함해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금상은 인공지능(AI) 홈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주택 '스마트 모듈러 하우스'와 TV 전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이 차지했다.



스마트 모듈러 하우스는 사용자의 생애주기에 맞춰 주거 공간을 유연하게 확장·변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듈형 구조를 기반으로 신혼부부부터 자녀 성장 단계까지 생활 변화에 따라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으며 가전과 AI 기술이 건축 구조와 결합돼 에너지 관리와 기기 제어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TV 시청 환경에 최적화된 대화형 AI 플랫폼이다. 빅스비, 퍼플렉시티,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통합해 실시간 번역과 콘텐츠 추천, 화질·음질 최적화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리모컨의 AI 버튼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은상은 무안경 3차원(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와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수상했다.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별도 장비 없이 입체감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로 85형 기준 두께 52mm의 슬림한 설계에도 깊이감 있는 3D 효과를 제공한다. 리테일, 전시,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상업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수행하는 제품으로 AI가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를 분석해 최적의 세탁·건조 시간을 자동 설정한다. 세제 투입량도 자동으로 조절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사장은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술을 의미 있는 경험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삶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