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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하정우, 말장난 말고 재보선 거취 밝히라"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9 12:05

수정 2026.04.19 11:58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하정우 청와대 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을 향해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 여부를 확정지으라고 촉구했다. 하 수석은 여권에서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 이상 이리저리 간 보듯 혼란을 가중시키면서 부산의 유권자를 우롱하지 말고 당장 거취를 표명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 수석에게 "본인이 맡고 있는 AI 업무는 국가의 명운이 달린 중차대한 국가적 과제고, 스스로도 그렇게 발언한 바 있다"며 "AI 전략이 하 수석 한 사람의 이해 관계에 흔들려선 안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지금 본인의 거취를 두고 당과 청와대, 지역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런데 하 수석은 '아침 저녁으로 생각이 달라진다'고 말장난을 한다"고 비판했다.

하 수석은 지난 16일 MBC '권순표의 물음표'에 출연해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어떤 것이 더 국익에 중요한가 아침 저녁으로 계속 생각이 달라진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하 수석을 차출해 부산 북구갑 보선에 출마시키는 것을 밀어붙이고 있다.
정청래 대표가 직접 지난 15일 부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의 대화에서 하 수석을 여러 차례 언급하면서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야권에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북구갑 만덕동에 전입 신고를 하면서 출마를 공식화한 상황이다.
하 수석이 출마할 경우, 한 전 대표와 국민의힘 후보와의 3파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