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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고용한파 지속…1분기 실업자 다시 100만명 넘어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9 15:24

수정 2026.04.19 15:24

뉴시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1·4분기(1~3월) 국내 실업자가 5년 만에 다시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실업자 4명 중 1명 이상은 청년층으로 청년 고용 한파도 이어지고 있다.

19일 국가통계포털(KOSIS)과 국가데이터처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평균 실업자는 102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9000명 늘었다. 1·4분기 기준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21년(138만명) 이후 처음이다.

연초 직접일자리 사업 재개가 일부 지역에서 지연된 데다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 인원 증가 등이 실업자 수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구직 활동을 하는 경우 비경제활동인구가 아닌 실업자로 분류되는 점도 통계에 반영됐다.

특히 청년층 고용 부진이 두드러졌다. 1·4분기 15~29세 청년 실업자는 27만2000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26.4%를 차지했다. 청년 실업자는 전년보다 1만명 늘며 2년 연속 증가했다.

청년층 실업률 역시 7.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p 상승했다. 1·4분기 기준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9.9%)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취업 시장 상황도 녹록지 않다. 올해 1·4분기 청년 취업자는 34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5만6000명 줄었다. 14개 분기 연속 감소세로 198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반면 점점 취업 시기가 늦어지며 30대 고용률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1·4분기 30대 고용률은 80.7%로 1·4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청년층의 취업 역량 강화와 일경험 확대, 구직 단념 청년 지원 등을 담은 '청년 뉴딜 추진방안'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