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보석 석방' 전광훈 "빚내서라도 100만원씩 헌금하라"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0 07:11

수정 2026.04.20 07:11

신도 및 지지자들에게 영상 설교로 요구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구속기소됐다가 약 2주전 보석으로 석방,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광훈 목사가 "빚을 내서라도 3개월 내에 100만 원씩 헌금하라"고 신도 및 지지자들에게 요구했다.

사랑제일교회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120만 광화문 주일 연합 예배'를 열었다.

이날 화상으로 예배에 참석한 전 목사는 "'전광훈이가 저렇게 몸이 건강하니 재구속해야 한다'고 80개 언론사가 떠들고 있다"면서 "난 이제 설교할 힘도 없고 앞으로도 영상 설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설교를 들은 사람, 광화문에 한 번이라도 나온 사람이 2000만 명이 넘는다"며 "한 번이라도 온 사람들은 3개월 안에 빚을 내서라도 100만 원씩 특별헌금을 해야 대한민국이 유지된다"고 주장했다.

또 '법왜곡죄'와 관련해선 "이재명이 자기 재판을 안 받으려고 법왜곡죄를 통과시켰는데 내가 그걸 써먹게 생겼다"며 "판사고 검사고 다 고발해 버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 목사는 특수건조물침입교사 등 혐의로 기소돼 서울서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한때 구속됐으나 건강상 이유 등으로 지난 7일 보석이 허가됐다.
보석 조건은 보증금 1억 원 납입, 주거지 제한, 사건 관계인 접촉 금지 등이다. 집회 참석 금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후 17일 서부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기일에 출석하며 "나는 오줌도 내 힘으로 못 싼다"며 "이런 중환자를 어떻게 두 달 반 동안 구치소에 가둘 수 있느냐"고 반발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