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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월피동 '약정형 매입임대' 착공…청년 주거안정 속도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0 09:35

수정 2026.04.20 09:35

민간 신축 주택 사전 매입해 품질 확보
2026년 하반기 준공 후 시세 30~50% 공급
경기도, 안산 월피동 '약정형 매입임대' 착공…청년 주거안정 속도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청년층의 주거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약정형 매입임대주택'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약정 체결을 마친 안산시 상록구 월피동 소재 약정형 매입임대주택 32가구(오피스텔 1개 동)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민간의 창의성과 공공의 품질 관리를 결합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주택은 오는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준공 직후 GH가 매입 절차를 완료하고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공급 대상은 무주택 청년들로,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된다.



입주자는 2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할 수 있으며, 자격 요건 유지 시 최장 1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약정형 매입임대주택'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의 진화된 형태다.

기존 방식의 경우 이미 완공된 도심 내 다세대·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공급했지만, 약정형 방식은 민간사업자가 신축할 주택에 대해 GH가 사전에 매입 약정을 체결해 건축 공정별로 공공이 직접 품질을 관리하며 주거 만족도를 높였다.

이 방식은 공공기관이 설계 및 시공 단계부터 참여하기 때문에, 기존 주택 매입 시 발생할 수 있는 하자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고품질 주거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도는 이번 안산 월피동 사업을 시작으로 도내 주거 취약 계층을 위한 맞춤형 주택 공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수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청년들이 주거 걱정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단순한 물량 확대를 넘어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