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화성 태평성대' 상반기 예약 오전 10시 오픈
1795년 혜경궁 홍씨 회갑연 재현... 지역주민 참여형 상생 모델 눈길
1795년 혜경궁 홍씨 회갑연 재현... 지역주민 참여형 상생 모델 눈길
수원시는 화성행궁의 대표 야간 특화 프로그램인 '수원화성 태평성대'의 5월 관람 예약을 오는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핵심 콘텐츠로 운영될 전망이다.
콘텐츠 완성도 높여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의 일환인 '수원화성 태평성대'는 크게 두 가지 핵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은 1795년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기록인 '원행을묘정리의궤'를 철저히 고증해 재현했다.
관람객들은 전통음악이 흐르는 화성행궁 별주에서 1인 궁중 다과상을 즐기며 조선 왕실의 미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어지는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산책'은 이야기꾼의 안내를 따라 화성행궁 곳곳을 탐방하는 야간 투어다.
특히 행궁동 주민 배우들이 직접 출연해 과거 국왕 행차의 밤을 생생한 연기로 재현하며 관람객들에게 몰입감 높은 특별한 밤을 선사한다.
경제 활성화 도모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이다.
행궁동 주민들로 구성된 '행궁마을협동조합'이 기획부터 운영 전반에 직접 참여했다.
이는 세계유산의 보존을 넘어 지역 공동체와 경제적 가치를 공유하는 상생 모델로서, 지난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전국 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인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는 고객 편의성도 대폭 강화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고려해 '3인석'을 신설했다.
또 재방문객을 위해 상·하반기 계절별 메뉴를 달리 제공하고, 한복 착용자에게는 전통 장신구 체험 및 즉석 사진 촬영권(1인 1장)을 제공하는 등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예매는 유료 프로그램인 '다과체험'의 경우 인터파크 티켓에서, 무료 투어인 '고궁산책'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운영 기간은 5월 8일 첫 회를 시작으로 상반기(5~6월)와 하반기(9~10월) 매주 금·토요일 저녁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난해 검증된 흥행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완성도 높은 야간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화성행궁만의 특별한 야간 감성을 통해 수원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태평성대의 밤을 선사하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장 상황 및 대규모 행사 일정에 따라 운영 일자가 일부 변경될 수 있어 예약 전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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