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얼어붙은 취업시장이 SK하이닉스 생산직 공개 채용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SK하이닉스에 대한 취업 준비생들의 지원 열기를 반영하듯, 단기합격반 강좌까지 등장하면서 '하닉고시' 열풍이 불고 있다.
해커스는 기업 분석을 비롯해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대비, SK그룹 적성검사인 SKCT 준비 등 채용 전 과정을 대비하는 'SK하이닉스 단기합격반' 강좌를 열었다. 취업동스쿨 역시 SKCT 대비를 위한 10일·20일 단기 강좌를 선보이고 있다.
수험서 판매량에서도 '하닉고시'의 인기를 엿볼 수 있다.
'하닉고시' 열풍의 이유는 최근 화제가 된 파격적인 성과급 때문으로 분석된다. 23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증권가는 SK하이닉스가 올해 약 250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는 초과이익분배금(PS) 산정 방식에 따라 재원을 약 25조원으로 가정할 때, SK하이닉스 전체 임직원 3만 5000명 기준 1인당 평균 성과급은 7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화제가 됐다.
여기에 지난 13일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부문 수시 채용 공고가 올라오면서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최종학력을 고등학교 또는 전문대학 졸업자로 제한하는 규정을 언급하며 일부러 학력을 낮춰도 되는지 묻는 지원자들도 있을 정도다.
SK하이닉스 전임직 중 메인트 직무는 반도체 제조 관련 장비 유지 보수 및 라인 운영 등의 업무를 맡는다. 오퍼레이터는 품질 관련 시험 및 불량 요인 검사 등을 수행한다.
모집 대상은 7∼8월 입사가 가능한 고등학교 졸업 또는 전문대 졸업자다. 근무지는 경기 이천캠퍼스, 용인과 충북 청주캠퍼스 등이다. 서류 전형 통과 후 5월 필기 전형, 6월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모집 마감일은 오는 22일까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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