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BTS 콘서트 앞둔 부산시, 글로벌 메가이벤트 운영 시스템 가동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0 15:00

수정 2026.04.20 15:00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이틀 앞둔 3월 19일 부산 서구 감천문화마을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산이 고향인 BTS 멤버 정국·지민이 그려진 대형 벽화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제공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이틀 앞둔 3월 19일 부산 서구 감천문화마을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산이 고향인 BTS 멤버 정국·지민이 그려진 대형 벽화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는 6월 12~13일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를 앞둔 부산시가 대규모 이벤트 관리 역량을 입증, 글로벌 관광 도시로의 위상을 다진다.

부산시는 20일 'BTS 월드투어 부산' 공연에 대비한 점검 회의를 열고 도시 차원의 통합 관리 체계를 확립했다고 밝혔다.

시는 점검회의에서 도시브랜딩, 수용태세, 안전, 지역상생의 4개 분야의 지원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먼저 환대, 체험, 미식, 각인으로 이어지는 전략을 기반으로 도시 전역의 축제 플랫폼화를 추진, 체류형 관광 모델을 가동한다. 주요 관문 웰컴센터 운영과 랜드마크 조명 점등으로 환대 분위기를 조성하고, 광안리 드론쇼와 캔들라이트콘서트 등 도심 곳곳에서 야간 특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 '고메셀렉션'과 북항 '포트빌리지', '별바다부산나이트마켓' 등 부산만의 독보적인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환대와 안내의 의미를 담은 '웰컴키트' 배포와 관광 거점 홍보관 운영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도시의 매력을 각인시켜 체류형 관광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부산역과 공항 등 주요 관문 안내 기능을 강화하고 도시철도 증편 등 빈틈없는 귀가 대책을 수립한다.

특히 숙박료 폭등이나 부당 취소 등을 근절하고 공정한 거래 환경을 확립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5월 초까지 2주간 집중 점검 기간을 운영한다.

앞서 숙박료 안정을 위해 시가 추진한 공공 숙박시설 동참은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가 시행한 '요금 동결 정책' 은 조기에 판매가 완료된 상황이다.

시는 금련산·구덕 청소년수련원과 내원정사 템플스테이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400여명을 위한 실속형 숙소를 추가 공급한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된 해당 시설들은 오는 27일부터 외국인 전용 플랫폼인 'NOL유니버스'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해 방문객들의 선택 폭을 넓힐 예정이다.

안전한 공연을 위해 공연 장소인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중심으로 현장 지휘 체계를 구축하고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발생 가능한 모든 위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현장 지휘 체계부터 응급 의료, 교통 분산 대책까지 촘촘하게 점검한다. 실시간 밀집도를 기반으로 한 인파 관리로 안전 사각지대를 완전히 없앨 방침이다.

공연의 경제적 효과가 특정 산업에 머물지 않고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 상권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은다.
가칭 '퍼플웨이브 페스타' 등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 지역 화폐 혜택을 확대하고 플리마켓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메가이벤트 개최가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연은 부산이 가진 잠재력과 공공 서비스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줄 결정적 기회"라며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완벽한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모든 부서가 행정 경계를 넘어 총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