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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트럼프 정부, 이재명 정부 우려 표해"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0 10:59

수정 2026.04.20 10:59

8박 10일 방미 일정을 마무리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스1
8박 10일 방미 일정을 마무리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의회 등 미측 인사들이 이재명 정부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8박 10일 간의 방미 일정을 마친 후 처음 참석한 최고위원회의에서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이번 방미를 통해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우리 외교의 현 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많은 미국 측 인사들이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과 한미 동맹에 대한 모호한 입장에 우려를 표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어제(19일)도 북한은 동해상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올해만 벌써 7번째 발사 실험이고 이번에는 SLBM(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까지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 안보의 가장 핵심 자산인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가 제한돼 있는 상황이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무책임한 언동과, 이에 침묵으로 동조하는 이재명 대통령 때문"이라며 "북한은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는데 그것을 막을 한미 동맹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미국 측은 정 장관이 지난달 6일 북한 우라늄 농축시설 소재지로 기존에 알려진 평북 영변과 남포시 강선 외 평안북도 구성을 언급한 이후 대북 위성 정보의 공유를 일부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방미 일정에 대해 "백악관과 의회, NSC(국가안보회의), 국무부, 핵심 싱크탱크까지 미국을 움직이고 있는 주요 인사들을 바쁘게 만났다"며 "그들에게 우리 국민의 한미동맹에 대해 지지를 설명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정부여당이 다른 길을 고집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안보와 국익 수호를 기준으로 대북정책과 외교 정책의 틀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짚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