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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에 '한파 특보'…충청·전북·강원 내일 아침 기온 10도 뚝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0 11:33

수정 2026.04.20 11:41

전국 대부분 지역 기온 5~10도 하강
[파이낸셜뉴스]
4월 중순에 '한파 특보'…충청·전북·강원 내일 아침 기온 10도 뚝


봄철 마지막 절기인 곡우(穀雨)에 때아닌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20일 오후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강원과 충남·전북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령됐으며, 이는 2005년 이후 가장 늦은 기록이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빠르게 떨어질 전망이다. 특히 21일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 낮아지며, 일부 지역은 10도 안팎의 급격한 하강이 예상된다.

한파주의보는 10월부터 4월 사이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번 사례는 이 기준에 따라 발령된 것이다.

이번 특보는 기록상 가장 늦은 시점이다. 종전 기록은 2021년 4월 13일이었다. 지역별로는 강원남부산지와 무주가 2021년 4월 13일, 금산은 2023년 4월 11일, 공주는 2019년 3월 21일이 각각 가장 늦은 한파특보 기록이었다.

기온 하강 폭도 크다. 공주는 20일 아침 최저기온 12도에서 21일 2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금산과 무주 역시 각각 13.7도, 14.1도에서 2도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서울도 같은 기간 13.7도에서 6도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북쪽을 통과한 기압골 뒤편으로 북서쪽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며칠간 기온이 높았던 상황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 하강 폭이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