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참석…장애인 가족·관계자 격려
일반학교 내 병설 특수학교 도입 '통합교육 모델 마련'
일반학교 내 병설 특수학교 도입 '통합교육 모델 마련'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장애 학생의 생애주기 전반을 공교육이 책임지고, 매년 낭비되는 고용부담금을 장애 학생의 일자리로 전환하는 구체적인 해법이 담겨 주목된다.
유 예비후보가 제시한 특수교육 6대 정책의 핵심은 '경계 없는 학교'와 '지속 가능한 자립'이다.
유 후보는 우선 일반학교 내 병설 특수학교 도입을 통해 장애·비장애 학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통합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어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통합교육의 질 지표 마련과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히 한 교실에 모여 있는 것을 넘어, 장애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세심한 밀착 케어가 가능하도록 교육 여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또 장애 학생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영유아기부터 졸업 후 성인기까지 공백 없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뒷받침할 특수교육 지원센터 전문성 강화와 지역사회 연계 교육 네트워크 구축을 정책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예산 운용의 효율화와 자립 지원을 연계한 대안이다.
유 후보는 "장애인 고용 의무를 채우지 못해 교육청이 매년 납부하는 고용부담금이 약 400억 원에 달한다"고 지적하며, "이 혈세가 의미 없이 사라지게 두지 않고 장애 학생들의 자립을 위한 일자리와 소득으로 연결해 '배움이 삶이 되는 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교육의 결과가 단순한 졸업에 그치지 않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경제적 토대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실용적 복지 모델로 풀이된다.
정책 발표와 함께 유 후보는 이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열린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당사자 가족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유 후보는 "수어와 점자가 또 하나의 언어이듯, 장애는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만드는 '다름'"이라며 "장애아동을 위한 편의 제공은 시혜가 아니라 반드시 보장되어야 할 헌법적 권리"라고 역설했다.
이어 "경사로 하나, 점자블록 하나가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이 되듯, 경기 교육에서만큼은 물리적 장벽은 물론 마음의 문턱까지 허무는 '다함께 교육'을 실천하겠다"며 "장애인의 날이 단 하루의 기념일이 아닌, 365일 모두의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이 되도록 어떤 아이도 교육의 변방에서 외롭지 않게 동행하겠다"고 약속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