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방사청·산림청 협업 "인공지능 기반 산불 사각지대 해소" 등 추진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0 18:06

수정 2026.04.20 18:06

첨단 방위산업기술 산림 현장 적용 확대
신속 재난 대응 위해 부처 간 긴밀 공조

지난 3월 26일 오후 1시 3분께 경북 포항시 장기면 수성리 군부대 사격장 일대 야산에서 불이 나 산불 진화 헬기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다만 화재 현장에 불발탄 등 위험물이 있어 군이 산불진화대의 현장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3월 26일 오후 1시 3분께 경북 포항시 장기면 수성리 군부대 사격장 일대 야산에서 불이 나 산불 진화 헬기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다만 화재 현장에 불발탄 등 위험물이 있어 군이 산불진화대의 현장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과 산림청이 강원도 원주 산림항공본부에서 첨단 방산기술을 산불 대응 현장에 도입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20일 양 기관은 방위산업 분야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산림 재난 극복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산불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산불이 대형화·복합화됨에 따라, 신속하고 정밀한 대응 역량 확보가 절실해지고 있다. 이에 방사청과 산림청은 세계 수준의 방산기술을 산불 대응에 접목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체계적이고 긴밀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군 헬기의 산불진화 성능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산불진화 지원체계 개발' △관계부처 합동 산불방지 종합대책 이행 및 산불 대응 첨단화를 위한 기술·정책 교류 △효율적인 산불진화 장비 도입 및 획득 관련 협력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용철 방사청장은 "첨단 방산기술을 산불 대응에 적용하면 진화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관련 기술의 민간 활용을 확대할 수 있다"며 "축적된 방산기술을 산림을 비롯한 다양한 민간 분야로 확산시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난해 11월부터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추진 중인 산불 정밀진화 연구개발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기관은 '인공지능 기반 산불진화 지원체계' 개발과 '한국형 산불방어 체계(가칭 파이어돔) 기획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방사청의 첨단 기술과 산림청의 현장 노하우를 결합해 재난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으로, 실질적인 예산 지원과 현장 안전 대책이 뒷받침된 실무적 협력이 성과를 높일 핵심이 될 전망이다
산불 진화 헬기 자료사진. 뉴스1
산불 진화 헬기 자료사진. 뉴스1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