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한-인도, CEPA 개선협상 재개 공동선언 등 15건 문건 교환

성석우 기자,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0 18:07

수정 2026.04.20 18:06

산업협력위 신설·QR결제 연동 등 포함
디지털·금융·철강·기후환경까지 협력 범위 확대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뉴델리 영빈관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한-인도 확대 정상회담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뉴델리 영빈관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한-인도 확대 정상회담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뉴델리 영빈관 하이데라바드 중앙공원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아소카나무(ashoka tree) 공동식수를 마치고 이동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뉴델리 영빈관 하이데라바드 중앙공원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아소카나무(ashoka tree) 공동식수를 마치고 이동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뉴델리(인도)=성석우 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협상 재개 공동선언을 비롯한 15건의 협력 문건을 교환했다.

이날 교환된 문건은 정상 임석 하 문건 6건과 별도 체결 문건 9건이다. 정상 임석 문건은 항만 협력 MOU, 산업협력위원회 신설 MOU, CEPA 개선협상 재개 공동선언, 문화창조산업 협력 MOU, 디지털 브릿지 프레임워크, 중소기업 협력 MOU로 구성됐다.

먼저 양국은 통상 CEPA 개선협상 재개 MOU를 통해 다음달 제12차 개선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협상도 정례화해 2027년 상반기 타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수출과 현지 진출 여건을 개선하고 변화한 통상 환경에 맞는 협력 틀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협력위원회도 꾸려진다. 장관급 협의체 아래 무역투자, 산업협력, 자원, 청정에너지 분과를 두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교역·투자 현안 협의를 심화하고, 조선·원전·핵심광물 분야 공동사업 발굴도 추진할 계획이다.

항만 협력 MOU는 양국 기업의 항만개발 투자·참여 지원, 기술 및 경험 공유, 전문가 교류, 공동연구 수행 등을 골자로 한다. 중소기업 협력 MOU를 통해서는 중소벤처기업 진출 실무그룹을 운영하고 스타트업 협력도 촉진하기로 했다. 문화창조산업 협력 MOU는 정책 교류와 인재 양성, 문화시설 설립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디지털 브릿지 프레임워크는 AI, 반도체, 양자컴퓨팅 분야 정책 공유와 공동 연구개발, 민간 교류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별도 체결 문건은 △과학기술 협력 MOU △문화교류계획서 △체육 협력 MOU △철강 협력 MOU △파리협정 제6.2조 이행 MOC △기후·환경 협력 MOU △해양문화유산 협력 MOU △금융중심지 활성화 MOU △QR코드 결제 연동 MOU 등이다.

이중 철강 협력 MOU는 한·인도 민관 철강 다이얼로그 신설과 저탄소 철강 기술 공동연구, 철강 교역 촉진 등을 골자로 한다.
같은 날 포스코홀딩스는 인도 JSW그룹과 'JSW-포스코 인도 일관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약 72억9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QR코드 결제 연동 MOU에 따라 양국은 결제 시스템을 연동한다.
한국 방문객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자국 앱을, 인도 방문객은 자국 UPI 기반 결제 시스템을 상대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