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왕사남’ 영월 단종문화제 흥행 예고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0 18:09

수정 2026.04.20 18:49

24일 개막 방문객 15만명 예상
지난해 열린 영월 단종문화제 모습. 뉴시스
지난해 열린 영월 단종문화제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영월=김기섭 기자】 16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기록적인 흥행에 힘입어 강원 대표 역사 축제인 영월 단종문화제가 역대 최대 규모의 인파를 불러모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영월군에 따르면 영화 속 역사적 배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축제 기간 방문객이 지난해 10만명보다 50%가량 증가한 1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축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리며 단종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영화의 주 배경지인 청령포로 향하는 유도선 이용객은 예년 하루 최대 700명 수준에서 최근 주말 기준 5000~6000명까지 8배 이상 폭증하며 흥행 열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안전관리 요원을 지난해보다 100명 늘린 232명 배치하고 인파 밀집에 따른 특별 점검을 실시해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이와는 별도로 영월군은 급증하는 관광 수요에 발맞춰 지역 대표 역사문화 탐방로인 단종유배길 정비사업을 축제 이전 마무리할 계획이다. 5000만원을 투입해 노후 안내판을 교체하고 위험 구간에 로프 등 안전시설물을 보강해 안심하고 탐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청령포 수변길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24억원을 들여 하송지구 산책로 일부 정비를 마쳤으며 오는 5월부터 20억원을 추가 투입해 옛 청령포역에서 청령포 매표소까지 이어지는 하천변 산책로를 조성한다.


여중협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봄철 많은 관광객이 도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방문객들께서도 안전수칙 준수와 현장 질서 유지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