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企 절반 "화재·폭발이 가장 걱정".. 선제대응 갖춘 곳은 10곳중 2곳뿐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0 18:11

수정 2026.04.20 18:11

에스원, 1337개사 설문
중소기업 상당수는 산업현장 사고 중 화재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선제 대응 시스템을 갖춘 곳은 10곳 중 2곳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은 폐쇄회로TV(CCTV) 관제 요원 채용과 운영 등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에스원은 자사 보안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2만여곳 중 응답한 중소기업 1337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중소기업 산업현장 안전관리 현황과 인식에 관한 설문'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설문은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진행했다.



조사 결과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사고 유형은 '화재·폭발(50.6%)'이었다. 여기에 과열이나 정전 등 '설비 이상(27.7%)'을 포함할 경우 80%에 달하는 중소기업이 화재 위험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과열 등 이상 징후를 미리 포착할 수 있는 '화재 감지 시스템'을 운영 중인 기업은 20.6%에 불과했다. 대부분 연기 혹은 가스를 감지하는 기본 설비만 있으며, 사고 징후를 미리 발견하고 알리는 선제 대응 체계는 부족했다.

안전관리 운영에서는 응답 기업 중 73.4%가 'CCTV 관제 요원의 채용과 운영'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특히 야간과 휴일을 포함한 24시간 모니터링 부담(60.0%)이 높았다.

인력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인공지능(AI) CCTV' 도입 비율은 4.7%에 머물렀다. 응답 기업 중 42.8%는 사고 예방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지 못하는 이유로 '비용 부담'을 꼽았다.

에스원 관계자는 "녹화 중심 CCTV는 관제 인력이 24시간 직접 화면을 보고 있어야 한다"며 "실시간 위험 행동을 감지하고 작업자 쓰러짐이나 안전모 미착용을 감지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AI CCTV가 야간이나 휴일 관리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 부담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렌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안전일터 조성 지원 사업' 등 정부 지원 제도를 적극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원은 AI 기반 보안 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도 이어간다. 최근 SK인텔릭스와 '웰니스 서비스 영역 내 비전 AI 기반 보안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스원은 SK인텔릭스 구독 서비스에 AI 보안 솔루션을 결합할 방침이다.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