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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새 CEO에 존 터너스…팀 쿡은 회장으로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1 05:57

수정 2026.04.21 05:57

[파이낸셜뉴스]
팀 쿡(사진)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9월 1일(현지시간)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인 존 터너스가 새 CEO로 취임한다고 애플이 20일 발표했다. AP 뉴시스
팀 쿡(사진)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9월 1일(현지시간)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인 존 터너스가 새 CEO로 취임한다고 애플이 20일 발표했다. AP 뉴시스

애플이 20일(현지시간)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발표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보도자료에서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9월 1일부터 이사회 의장(회장)으로 물러난다고 밝혔다.

존 터너스(65)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이 새 CEO가 된다. 터너스는 CEO 취임과 동시에 이사회에도 합류한다.

애플은 성명에서 "쿡이 올 여름까지 CEO 자리를 유지하면서 터너스와 긴밀히 협력해 원활한 승계에 나선다"고 밝혔다.



애플의 CEO 교체는 2011년 이후 15년 만이다.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사망 직전 쿡이 잡스를 이어 CEO에 취임했다.

터너스는 이전부터 '쿡 이후'를 이끌 강력한 후보로 거론된 인물이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로 아이폰 12 시리즈부터 지금까지의 하드웨어 설계를 총괄한 인물이다. 특히 애플 하드웨어에 들어가는 칩 교체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인텔 칩을 쓰던 애플은 터너스의 주도로 자체 설계한 M1, M2 등으로 갈아탔다.

터너스 역시 쿡처럼 차분하고 신중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또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을 맡을 정도로 기술적 이해도가 매우 높으면서도 조직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애플 시가총액은 쿡이 이끈 지난 15년 동안 약 24배 폭증했다.
이날 현재 시총은 4조달러에 이른다.

쿡 재임 기간 애플은 애플 워치, 에어팟, 가상현실(VR) 헤드셋 비전 프로 등 웨어러블 기기로 영역을 확대했다.
다만 2024년 출시된 비전 프로는 고가로 시장 안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