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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찔린다 하더라도..." 편의점서 흉기 난동 50대, 맨몸으로 제압한 손님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1 07:25

수정 2026.04.21 13:05

/사진=SBS
/사진=SBS

[파이낸셜뉴스] 경남의 한 편의점에서 술에 취한 50대가 흉기 난동을 부리고, 폭력을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SBS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4일 오후 5시쯤 경남 양산의 한 편의점에서 일어났다.

이날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편의점안에 흉기를 들고 들어와 직원을 위협한 50대 남성 A씨의 모습이 담겼다.

술에 취한 그는 다른 손님의 목덜미를 잡은 채 얼굴을 때리는 등 막무가내 폭력을 휘둘렀다.

이때 편의점에 들어온 다른 남성 손님이 이를 목격했고, 망설임도 잠시 A씨를 제지하기 시작했다.



이후 흉기를 든 채 달려드는 A씨와 손님 사이에 아슬아슬한 대치가 이어졌다.

A씨는 상의를 벗어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결국 10여 분만에 제압당했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사건 발생 5시간 전부터 편의점 노상에서 지인과 술을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제압한 손님은 "만약 제가 찔린다 하더라도 지금 당장 이 순간만 생각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경찰은 해당 손님에 대해 감사장 수여를 추진하는 한편, 흉기를 휘두른 A씨를 공공장소흉기소지, 특수상해 등 혐의로 구속송치할 예정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