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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연임 위해 원내대표직 사퇴.."앞으로 할 일 더 많아"

김윤호 기자,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1 14:26

수정 2026.04.21 14:26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취임 101일을 맞는 21일 직을 던졌다. 내달 6일 예정된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나서 연임에 도전할 전망이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성과들을 열거하며 "한 일도 많지만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면서 "산적한 현안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원내대표직을 내려놓는다. 100일 성과를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6월 지방선거 승리에 더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 성과로 검찰·사법개혁 입법과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사건 등에 대한 2차 종합특별검사법, 한미 관세합의에 따른 3500억달러 대미투자를 위한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 3차 상법 개정,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 대응 26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 지방선거 동시 국민투표 헌법 개정 추진, 여야정 정례회의 복원 등을 짚었다.



그러면서 향후 과제들로 "국정조사로 검찰의 표적수사와 조작기소의 윤곽이 드러난 만큼 특검을 반드시 추진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중동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입법도 속도를 내야 한다. 지방선거 목전이지만 법안을 하나라도 더 통과시킨다는 각오로 원내를 풀가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39년 만에 찾아온 개헌 기회도 성공시켜야 한다. 5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헌안을 처리하는 데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2022년 윤석열 정권을 등에 업고 나타난 무능하고 무책임한 지방권력을 심판하고, 선거 후에는 다시 입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연말까지 주요 국정과제 입법을 모두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원내대표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인한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4개월의 잔여임기만 맡았다.
연임에 도전하는 이유다. 경쟁할 후보들로는 앞선 보선에서 낙선한 진성준·백혜련 의원 등이 거론된다.
진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아 최근 중동 사태 대응 26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를 주도했고, 백혜련 의원은 보선에서 한 원내대표와 결선을 치른 바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