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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종전 협상 우려에 이틀째 하락…'공포지수' 20 육박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2 05:52

수정 2026.04.22 05:52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21일(현지시간) 이란 종전 협상 불확실성 속에 이틀째 하락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장 마감 뒤 휴전 연장을 선언하면서 빅테크 종목들이 시간 외 거래에서 반등했다. AP 연합
뉴욕 증시가 21일(현지시간) 이란 종전 협상 불확실성 속에 이틀째 하락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장 마감 뒤 휴전 연장을 선언하면서 빅테크 종목들이 시간 외 거래에서 반등했다. AP 연합

뉴욕 증시가 21일(현지시간)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사상 최고 행진을 멈추고 약세로 돌아선 20일 이후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에서 만나 종전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입장 차가 좁혀지지 못하면서 협상을 시작도 못 한 가운데 전쟁 재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불안 속에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심리적 저항선인 20에 육박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장 마감 뒤 트루스소셜에 올린 성명에서 이란이 "단일안을 제안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밝히면서 시간외 거래에서는 주요 종목들이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틀 연속 하락

뉴욕 증시는 전날에 이어 하락 흐름을 지속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 대비 293.18p(0.59%) 하락한 4만9149.3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5.13p(0.63%) 내린 7064.01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144.43p(0.59%) 밀린 2만4259.96으로 장을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15일 이후 사흘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20일부터는 다우지수와 함께 하락세를 지속했다.

'월가 공포지수' VIX는 심리적 저항선인 20 코앞까지 갔다. VIX는 지난 8일 21.04로 마감한 뒤로는 20을 넘어선 적이 없다. 이날은 장중 20.85까지 올랐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VIX는 0.63p(3.34%) 상승해 19.50으로 장을 마쳤다.

빅테크 혼조세

빅테크는 혼조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6.09달러(1.46%) 상승한 424.16달러, 아마존은 1.63달러(0.66%) 오른 249.91달러로 장을 마쳤다.

인공지능(AI) 방산주로 분류되는 AI플랫폼(AIP) 업체 팔란티어는 0.08달러(0.05%) 오른 145.97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나머지 빅테크는 고전했다.

엔비디아는 2.18달러(1.08%) 내린 199.88달러, 전날 최고경영자(CEO) 승계를 발표한 애플은 6.88달러(2.52%) 급락한 266.17달러로 미끄러졌다.

알파벳은 5.13달러(1.52%) 하락한 332.29달러, 테슬라는 6.08달러(1.55%) 떨어진 386.4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엔비디아가 시간 외 거래에서 0.31%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이란 휴전 연장 소식에 투자 심리는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