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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안 낳는다" 했더니 "받은 거 다 토해라"...사준 집까지 돌려달라는 시댁 [어떻게 생각하세요]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2 08:41

수정 2026.04.22 08:39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결혼 후 시댁으로부터 많은 경제적 지원은 받은 한 여성이 둘째 출산을 거부하자 시댁에서 재산을 돌려달라고 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둘째 안 낳는다고 받은 거 토하라는 시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시댁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지만 보수적인 편이다"라며 "결혼 후 아들을 낳자 정말 좋아하시며 집도 해주시고 가게도 차려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자녀를 한 명만 낳고 자신의 삶을 즐기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었고, 남편 역시 비슷한 성향이어서 둘째는 낳지 않기로 합의한 상태였다"고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입장을 밝히자 시댁에서는 둘째 출산을 강요했고, A씨가 계속 거부하자 "받을 건 다 받아놓고 애는 안 낳겠다는 거냐. 그럴 거면 지원해준 가게도 접고, 여태까지 받은 것도 모두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아들 하나면 괜찮을 줄 알았던 내 생각이 안일했던 것 같다"면서도 "재산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출산 여부는 부부의 선택임에도 이를 조건처럼 내세우는 시댁의 태도가 납득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부모가 베푼 이유가 둘째 때문이라면 돌려드려야 하는 게 맞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자유를 원한다면 돈은 돌려 줘야하지만, 경제적 자유는 없어질 듯", "받은거 다 돌려주고 굴레에 벗어나 자유롭게 사시길", "시부모는 현금자판기가 아니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