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현대로템의 베트남 파트너사인 타코(THACO)그룹이 약 266조 동(14조9492억원) 규모의 다낭 도시철도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쩐 바 즈엉 타코 그룹 회장은 지난 20일 다낭에서 응우옌 마잉 훙 다낭시 인민위원장과 만나 지역 연결성 강화와 도시 발전을 위한 전략적 인프라 사업인 도시철도 프로젝트 진행 현황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타코 그룹은 지난해 12월 현대로템과 함께 다낭시 지도부에 도시철도 사업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타코의 자회사인 다이꽝민사는 지난 2월 다낭시 인민위원회와 재무국에 프로젝트 제안서 작성을 위한 공식 문건을 제출했으며, 최근 다낭시 재무국으로부터 제안서 작성 승인을 받았다. 현재 다낭시 관련 부처들은 구체적인 투자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코 측은 "다낭시가 투자 프로젝트 및 사업자 선정 결과를 최종 승인할 경우 내년 2월 도시철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즈엉 회장은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2027년 착공하여 다낭의 첫 도시철도를 2032년 본격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호찌민시 도시철도 프로젝트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공식 사업자로 선정되는 즉시 실행에 옮길 준비가 되어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응우옌 마잉 훙 다낭시 인민위원장은 타코 측에 서류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재무·기술·실행 조직 등 제반 조건을 철저히 준비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시 정부는 관련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해 투자 방식 검토, 절차 간소화, 병행 처리 등을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다낭 도시철도 프로젝트는 다낭 국제공항에서 추라이 공항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103km 이상의 대규모 사업으로, 총 투자비는 약 265조 9720억 동에 달한다. 프로젝트는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는 약 30.2km 구간으로 14개 역을 포함하며 다낭 도심과 호이안을 연결한다. 2단계는 약 73.6km 구간으로 10개 역이 설치되며 호이안에서 추라이까지 연장된다.
이 프로젝트는 교통 혼잡 완화와 대중교통 수송 능력 제고는 물론, 다낭-호이안-추라이를 잇는 광역 연계를 강화해 중부 지역 경제·사회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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