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농협이 고물가 상황에 대응해 물가 안정 기능 강화에 나섰다. 주요 농축산물 할인과 재정 투입을 병행하며 민생 물가 부담 완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 23일부터 5월 20일까지 28일간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와 자재판매장 등에서 '농심! 효심! 동심!' 특별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과 영농 성수기를 맞아 위축된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은 이번 행사에서 농축산물·생필품을 최대 50~60%, 농업 자재는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재정 지원도 확대한다. 농협은 설 명절 450억원, 유류비 380억원 지원에 이어 이번 행사에 312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이에 따라 총 1142억원 규모를 물가 안정과 민생 지원에 집행할 계획이다.
농협은 최근 고물가 국면에서 주요 농축산물 할인과 수급 조절을 병행하며 물가 안정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산지 직거래 확대와 비축 물량 활용 등을 통해 가격 변동을 완충하는 한편, 정부의 민생물가 안정 기조에 맞춰 유통 채널 차원의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서울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주요 농축산물과 생필품의 수급 및 판매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강 회장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등 대내외 요인으로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이 커졌다"면서 "농협은 정부의 민생 안정 정책에 발맞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물가 안정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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