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의 '전장 승부수' 통했다...삼성 하만, 인수 10년 만에 2배 성장
이재용 회장, 하만 인수 10년...매출 15조 돌파
2016년 국내 M&A 사상 외국 기업 최대 인수가
삼성전자, 하만 시너지 확대...전장 시장 공략 강화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인수 10년 만에 매출 규모를 2배로 확대하며, 삼성의 미래사업 핵심 축으로 올라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인수 결단이 성과로 입증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본격 경영 전면에 나섰던 지난 2016년, 미래차 시장의 핵심인 전장 및 오디오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외국기업으로는 국내 인수합병(M&A) 시장 사상 최대 규모였던 9조4000억원(약 80억 달러)에 하만을 품에 안았다.
■ 매출 7조에서 15조로… 수치로 증명
22일 삼성에 따르면 인수 직후 2017년 7조1034억 원이었던 하만의 매출은 2019년 10조원 고지에 올라섰으며, 지난해 다시 15조원을 돌파했다. 10년 사이 2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2025년 실적은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로 영업이익은 1조531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9.7%)은 10%에 육박한다. 현재 핵심 전장 부품인 디지털 콕핏 및 카오디오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2025년 삼성 하만의 매출액 가운데 전장 관련 사업의 비중은 절반 이상이다. 삼성 하만은 오디오 분야에서 소니, 보스 등 경쟁사를 압도하는 명가로 손꼽힐 뿐 아니라, 전장(매출 약 10조~11조원 추정) 분야에서도 세계 40위권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재용 회장, 넥스트 성장동력으로 낙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