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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다회용기 배달하면 7000원 깎아준다… 도, 22일~5월 5일 할인 이벤트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구의 날 맞아 2주간 이벤트
배달의민족·먹깨비 참여
탐나는전 1000원 혜택도 유지
누적 주문 1만6000건
탈플라스틱 생활문화 넓힌다

제주형 공공배달앱 먹깨비. 제주특별자치도가 지구의 날을 맞아 22일부터 5월 5일까지 배달앱 다회용기 주문 시 7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도는 배달의민족과 먹깨비를 통해 다회용기 주문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탐나는전 1000원 인센티브도 계속 지원한다. /사진=뉴스1
제주형 공공배달앱 먹깨비. 제주특별자치도가 지구의 날을 맞아 22일부터 5월 5일까지 배달앱 다회용기 주문 시 7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도는 배달의민족과 먹깨비를 통해 다회용기 주문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탐나는전 1000원 인센티브도 계속 지원한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지구의 날을 맞아 다회용기 배달 주문 할인 행사에 나선다. 배달앱으로 다회용기를 선택하면 7000원을 깎아주는 방식이다.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을 생활 속 소비와 연결해 도민 참여를 더 넓히겠다는 취지다.

제주도는 22일부터 5월 5일까지 2주 동안 배달앱 다회용기 주문 시 7000원을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민이 다회용기 배달을 직접 써보고 이를 일상 실천으로 이어가게 하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환경 캠페인에 머물지 않고 실제 주문 습관을 바꾸는 쪽으로 정책 무게를 옮겼다.

행사는 배달의민족과 먹깨비 두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배달의민족에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 50명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먹깨비에서는 같은 금액을 환급하는 방식으로 혜택을 준다.

기존 인센티브도 유지된다. 다회용기 주문 1건당 지역화폐 '탐나는전' 1000원 상당을 지급하는 혜택도 계속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할인과 지역화폐 보상을 함께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배달앱 다회용기 사업을 통해 누적 주문 1만6000건을 기록했다. 줄인 1회용 플라스틱 용기는 5만5000여개로 집계됐다. 배달 한 번의 선택이 쓰레기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배달음식 소비가 많은 현실에서 플라스틱 문제를 줄이려면 주문 단계부터 선택이 바뀌어야 하는데 제주도는 할인 혜택으로 그 문턱을 낮추고 있다.

서비스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4월부터 제주시 전 동 지역으로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확대했다. 5월에는 서귀포시 일부 지역까지 넓힐 계획이다. 2027년까지는 도 전역 확대를 목표로 잡고 있다.

참여 플랫폼도 더 늘릴 방침이다. 제주도는 연내 쿠팡이츠 등 참여 배달앱을 추가하고 서비스 운영과 이용환경도 손질할 계획이다. 다회용기 회수와 세척, 재사용 체계가 안정적으로 돌아가야 이용자 불편 없이 제도가 자리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이벤트는 할인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제주가 추진하는 탈플라스틱 정책이 행정 구호에서 실제 생활 습관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 가늠하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도민이 얼마나 반복적으로 다회용기를 선택하느냐가 친환경 배달문화 정착의 관건이 된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지구의 날을 계기로 다회용기 사용을 더 넓히고 제주형 탈플라스틱 정책이 생활 속에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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