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상황이 정리될 수 있도록 3~5일 정도 휴전을 추가로 허용할 의사가 있다"며 "무기한 연장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당초 이번 주 파키스탄에서 2차 종전 협상을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란이 미국의 해상 봉쇄 유지 등을 문제삼으면서 회담 개최가 불발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21일) 오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정부가 심각하게 분열되어 있다"며 이란이 통일된 제안을 가져올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종료 시한은 제시하지 않았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란과의 휴전 연장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국가안보팀 간 긴급회의를 통해 결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조차 회의 직전까지 이란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공습할지 아니면 외교에 시간을 더 쏟을지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미국 관계자는 "이란 내부 균열이 명확히 드러나면서 외교적 노력에 더 시간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에 따르면, 이란 내에서는 미국과의 협상을 두고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을 비롯한 온건파와 아흐마드 바히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사령관,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르드 SNSC 사무총장 등 강경파 간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다.
미국 내에서 반전 여론이 고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길 원한다는 점도 휴전 연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더 이상 군사력을 사용하고 싶어 하지 않으며 전쟁을 끝내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중재를 맡은 파키스탄이 이란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지 못할 경우 군사 옵션이 다시 검토될 수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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