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22일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이날 인천시청 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약 1000여 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저의 모든 역량을 인천을 위해 남김없이 쏟아붓겠다"고 밝히며 출마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최근 "서해5도를 비롯해 인천 전역을 돌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며 "지금 인천은 성장이 멈춘 도시로 남을 것인지, 대한민국을 세계 3대 강국으로 이끄는 'G3 코리아'의 심장이 될 것인지 결정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판을 뒤집고 거침없이 돌파해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인천이 겪고 있는 '이중소외'를 극복하기 위해 강력하고 유능한 지방정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100일 안에 변화의 성과를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천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 'ABC+E' 구상을 제시했다. A는 AI(인공지능)를, B는 바이오를, C는 콘텐츠를, E는 에너지를 의미하고 이 분야를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AI 분야는 인천공항과 인천항의 물류 자동화를 추진해 국가 물류 AI 거점도시로 육성하고, 청라를 중심으로 AI 커넥티드카와 사이버보안 산업을 집적해 '글로벌 AI 오토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 산업과 관련해서는 송도를 글로벌 신약 개발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연구·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을 통해 바이오의약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사이언스파크 조성과 관련 기관 집적도 추진한다.
K-컬처·콘텐츠 분야에서는 문학 일대에 대규모 콘텐츠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5만석 규모의 복합 공연장인 '문학 K-컬처 스타디움'을 건설해 문화·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흐름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를 선점하고 수도권 차등 전기요금 적용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후환경테크 클러스터와 분산에너지 특구를 통해 에너지 신산업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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